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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SK하이닉스·해외매출 업고 2분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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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5. 14. 15:22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경기 과천 사옥 전경/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1분기 지연됐던 해외매출 인식, SK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 납품 등이 2분기에 예정되어 있어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1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줄었다.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을 냈지만 2분기 영업손실 26억원, 3분기 39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3억원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1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가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는 해외 매출 인식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현지 고객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금이 2분기로 이월되면서 전체 매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미국에서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와 폴란드, 헝가리에서 추가공사계약이 이월되면서 정산시점이 밀린 것도 매출이 줄어든 원인이다.

1분기에 지연됐던 해외 계약금, 정산금 등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분기에는 클린환경 사업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환경 사업부문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공장용 클린룸 , 배터리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 생산 등이 속해있다.

2분기에는 대형고객사 납품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에는 시스템 실링공사와 팬 필터 유닛(FFU)을 공급할 예정이다. FFU는 모터를 통해 클린룸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시스템 실링공사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제거 장비인 V-master를 납품할 계획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예상한 신성이엔지 2분기 매출은 153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16% ,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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