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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핵심은 ‘책무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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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5. 16. 13:00

준법감시인 350여명 참석…IT·정보보안 및 법규위반 사례도 공유
금융감독원 CI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16일 자산운용업계의 내부통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25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고 이 날 밝혔다. 금융감독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금감원 및 금투협 관계자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과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최근 업계 주요 쟁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책무구조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취지와 진행 상황, 시범 운영 금융회사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설명하며 실효성 있는 설계와 운영을 위한 전사적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등에 따른 각종 보고의무 준수 사항과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IT·정보보안 리스크 요인 및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성 제고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합투자규약 위반 펀드 운용, 임직원 겸직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법규 위반 사례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책무구조도 도입 준비 과정의 경험과 주요 쟁점을 나누고, 새로운 내부통제체계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동향, 최근 공모펀드(클래스) 상장 등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현안과 외부 법률전문가 시각에서 본 컴플라이언스 강화 및 효과적인 위험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이 발표됐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 및 운영과 관련해 준법감시인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펀드 운용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철저한 준법감시 체계를 유지해 금융산업의 신뢰를 지켜달라"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경영진은 물론 회사 전체에 공유해 내부통제에 대한 전사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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