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 다양한 악기와 음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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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은 오는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향의 61년 역사를 이어온 대표적인 청소년 음악 축제로, 지역의 우수한 청소년 클래식 유망주들이 독주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박혜산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지난 4월 선발된 협연자들이 참여한다.
협연자에는 하프 연주자 킴예나, 클라리넷 김채은, 플루트 쉬티나 마리아, 오보에 장태현, 바이올린 정유진, 마림바 구예림과 함께,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인 베이스 황서준이 수상 특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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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황서준은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산아'를 부르며, 오페라와 한국 민요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플루티스트 쉬티나 마리아는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작인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제1악장을, 오보에 연주자 장태현은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제1악장을 각각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하며, 마지막 무대는 타악기 연주자 구예림이 세르게이 골로프코의 '마림바 협주곡' 제3악장으로 장식한다. 화려한 리듬과 풍부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 곡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58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1인 최대 4매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이다"며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음악의 울림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