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전, 한달 만에 21만명 관람

하루 평균 5600명 찾아…20∼30대 비중 73%

'론 뮤익' 전시 관람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호주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의 개인전이 개막한 지 한달 만에 관람객 수 21만명을 돌파했다.

2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뮤익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11일 개막해 이달 18일까지 30일간 관람객 21만명을 기록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6777명, 주중에는 하루 평균 4611명이 전시장을 찾는 등 일평균 5600명이 방문하며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로는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관람객 중에는 20대가 45%, 30대가 28% 등 20∼30대 관객 비중이 73%를 차지했다.

전시 개막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회원제에도 7만여명이 새로 가입했고, 서울관 전체 관람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늘어나는 등 미술관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론 뮤익'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프랑스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과 함께 여는 것으로, 뮤익의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조각 작품 10점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필름 두 편 등 총 24점을 전시하고 있다. 실제 인간 얼굴의 4배 크기로 인물 얼굴을 정교하게 표현한 '마스크 II'와 대형 두개골 형상 100개를 쌓아 올린 '매스'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