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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캐나다, 이스라엘 가자 침공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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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5. 20. 14:39

즉각 중단 촉구…"군사행동 안 멈추면 공동행동"
USA-TRUMP/GULF-ISRAEL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야드 라바님 추모관에서 열린 전몰 장병 추모일 전야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군 침공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네타냐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끔찍한 행동을 계속하는 동안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3개국 정상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자의 반입 확대도 촉구했으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가자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차단하는 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으며, 국제인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지를 확장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3국 정상들의 비판에 반발하며, 가자 침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남은 인질이 석방되고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살의에 찬 (하마스) 리더들이 추방되고 가자가 비무장화된다면 전쟁은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다"며 "그 어떤 국가도 그 이하의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스라엘도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전쟁은 문명과 야만의 전쟁"이라며 "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정당한 수단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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