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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타트업 올수, 폐식용유 좌상 경매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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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22. 09:00


/올수
스타트업 올수가 또 하나의 폐식용유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폐식용유 수거 경매∙지정 매칭 플랫폼 운영사이자 ISCC EU CP 인증품을 유통하고 있는 올수는 좌상센터와 정제사·BD사 간 경매형 거래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폐식용유 B2B 경매 서비스는 폐식용유 거래의 투명성과 경쟁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좌상센터 등 공급자가 거래 물량을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올수 플랫폼에 등록하면, 정제사나 BD사가 입찰 경쟁을 통해 최종 거래 주체로 낙찰되는 구조다. 기존 대면·전화 중심의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가격형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올수는 이번 서비스 이전에도 다양한 형태의 폐식용유 거래 모델을 운영해 왔다.

자영업자 경매 서비스는 소규모 사업자가 폐식용유 수량을 입력하면 수거 파트너들이 실시간으로 견적을 제시하고,그중 선택해 수거를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랜차이즈·법인 지정 수거 서비스는 인허가를 갖춘 수거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계약 기반 지정수거, 본사 관리 사이트· ESG 기여 정보를 지원한다.

올수 플랫폼 관계자는 “폐식용유는 최근 바이오디젤,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재생에너지 원료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산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경매 시스템 도입은 기존 운영 서비스보다 수거와 정제 이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과 친환경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식용유 발생량은 연간 약 30만 톤 수준에 달하며, 이 중 상당량이 산업용 바이오연료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유통 구조는 비공식 거래와 비효율적 매칭이 주를 이뤄 품질 관리와 시장 투명성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올수는 이번 B2B 경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다양한 공급처·수요처에 맞춘 경매 시스템 고도화와 친환경 자원 선순환 기여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 현재 폐식용유 정제&BD업체인 ㈜평택유지, 주식회사 DH바이오 등에서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업체 신청 접수 중에있다.

경매 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좌상센터, 정제사, BD사에서는 올수로 직접 문의 또는 올수 홈페이지·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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