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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인프라 없이 생산”…식품진흥원, 공유주방 참여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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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5. 21. 13:33

제조설비·공정컨설팅·노하우 모두 지원
실증지원부 공유공장(UHT 살균라인)
식품진흥원 실증지원부 공유공장 UHT 살균라인 모습./식품진흥원.
식품기업이 고가의 설비 투자 없이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식품진흥원은 보유한 제조 인프라를 개방형 공유주방 형태로 전환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유주방은 식품 제조시설을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생산 플랫폼이다.

공유주방 제도는 2019년 식품위생법상 규제특례로 지정된 이후 위생 실증을 거쳐, 2021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정식 제도로 도입됐다.

진흥원의 공유주방에서는 PET 음료, 액상스틱, 스파우트파우치 등 액상 제품과 과립스틱, 분말파우치, 츄어블정, 동결건조 제품 등 고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식품진흥원은 장비 제공에 더해 장비 사용법 교육, 제품별 공정 컨설팅, 실무 제조 노하우 등을 함께 지원해 중소기업이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제도의 입 소문에 현재 총 10개 기업이 공유주방 이용을 신청해 제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생산 제품에 대해 품목 허가와 유통 테스트까지 연계하고 있으며,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도 장비 교육과 공정 컨설팅을 통해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 디지털식품정보플랫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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