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들의 유혹…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가평군, 24일 개막식… 다음달 15일까지 오감만족 꽃의 향연 펼쳐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 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가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다.(사진 우측 부터 한홍섭 쁘띠프랑스 대표, 최승수 가평군시설공단이사장, 조완수 가평군 보훈단체 협의회장, 임종현 경기도의원, 서태원 가평군수, 장동원 가평군노인회장, 김경수 가평군 의회의장, 송명규 농협가평군 지부장.)/가평군

경기 가평군은 24일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 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경수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지역내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공연,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다음달 15일까지 23일간 자라섬 남도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은 테마별로 조성된 봄꽃 정원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로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 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한층 풍성한 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가운데)와 김경수 군의회 의장(좌측2번째)이 함께 24일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을 가진후 지역내 인사들과 함께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가평군

우선 11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화려한 정원 풍경을 선보인다.

꽃 축제장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오후 9시까지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 관외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올해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전기차를 운영한다.

또한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을 운행하고, 북한강 천년뱃길을 따라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를 잇는 관광 유람선이 운항된다.

서태원 가평군수(3번째)와 김경수 군의회 의장(우측)이 함께 24일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을 가진후 지역내 인사들과 함께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을 소지하면 지역내 주요 관광지 방문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요 할인 관광지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베고니아 새정원, 신비동물원, 아쿠아가든카페, 가평크루즈, 꿈의동산,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제이드가든 등이다. 지역내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태원 군수는 축사에서 "자라섬 꽃 페스타는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돼 가평이 관광도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평을 찾는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유롭게 꽃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좌측 4번째)와 김경수 군의회 의장(군수 옆)이 24일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 공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