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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에 50% 관세 7월 9일까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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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26. 10:00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
"신속하게 만나 해결책 논의할 것"
USA TRUMP <YONHAP NO-3236>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관세 50%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무역 협상 마감일을 올해 7월 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골프장에서 여가를 보낸 뒤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했다며 "방금 전화해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6월 1일 날짜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진지한 협상을 하고 싶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했고 나는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날짜는 7월 9일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요청한 날짜였다"며 "그는 우리가 신속하게 만나서 뭔가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무역 협상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높은 신규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세계 무역 시장을 뒤흔들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에 새 관세를 발표할 때 정했던 기한 90일이 지나는 올해 7월까지 관세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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