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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부터 네이버·쿠팡까지… 과기부, 직접 보안점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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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5. 26. 17:36

‘SKT 해킹사태’ 發 국민 불안 가속 대응
주요 통신사·플랫폼사 대상 직접 점검 착수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 조사결과 2차 발표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 조사결과 2차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를 계기로 다른 통신사들과 주요 플랫폼사들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부는 26일 KT, LGU+ 등 통신사와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플랫폼사에 대해 직접 보안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SKT 해킹 사태 직후부터 통신·플랫폼사들을 대상으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장관 주재 현장 점검회의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을 해 왔다. 또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과기부가 제공한 BPF 악성코드 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킹 사태의 파장이 이어지면서 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자 다른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과기부가 직접 조사에 나선 것이다.

과기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SKT 침해사고 조사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점검 및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검은 23일부터 시작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사고발생 시 진행하는 법정 조사와 달리 각 사의 동의를 토대로 진행한다"면서도 "점검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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