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들어온 스타벅스… ‘실타래 케이크’ 먹으러 가볼까

커뮤니티 스토어 '광장마켓점' 29일 오픈
전통시장 상생 취지… 스페셜 메뉴도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광장마켓점' 전경. /스타벅스코리아

서울 광장시장에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 '광장마켓점'이 29일 문을 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7일 공식 SNS에 '광장마켓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1971년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첫 문을 열었던 스타벅스 1호점처럼 100년 된 서울 광장 시장 속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스타벅스광장마켓"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 벽돌 건물에 '스타벅스'라고 적힌 한글 로고가 있고 그 뒤로는 '광장시장'의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매장 내부의 오픈형 콜드브루바, 루프톱 공간의 모습도 담겼다. 이 매장은 3층 규모에 약 250석을 갖췄다.

'광장마켓점' 내부./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취지에 맞는 파트너 기관(NGO)을 선정해 적립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리모델링한 '경동1960'점은 문화 예술 공연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전통시장과의 성공적 상생 모델이 됐다.

10호 광장마켓점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든 판매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으로 적립되며, 전통시장 활성화 등 광장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장마켓점' 오픈 맞이 기획메뉴인 포목보 딸기 크레이프(왼쪽)와 실타래 바움쿠헨./스타벅스코리아

오는 29일 '광장마켓점' 오픈 맞이 기획상품도 눈에 띈다. 감귤의 풍미를 담은 음료'골든 만다린 홉 피지오', 광장시장의 포목 문화를 소재로 기획한 '포목보 딸기 크레이프', '실타래 바움쿠헨'과 전통 시루떡을 닮은 흑당 케이크, 레트로 도넛 박스 등 스페셜 메뉴와 MD를 판매한다.

누리꾼들은 "건물이 마치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 같다", "시장에 사람 많이 몰리겠네요", "광장시장 빈대떡 먹고 후식은 이곳에서", "한글 로고가 보기 좋아요" 등의 댓글로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