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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中 리스크에도 저력 과시…1분기 매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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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5. 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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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엔비디아가 1분기(2~4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매출이 70% 이상 증가하는 등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33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93달러를 상회한 0.96달러를 기록했다.

주력인 AI 칩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91억 달러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은 같은 기간 42% 늘어난 38억 달러를, 자동차·로보틱스 부문은 72% 증가한 5억6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45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의 전망치(459억 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해오던 H20 칩에 대해 수출 제한을 통보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H20 칩의 재고로 인해 45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고, 수출 제한이 되지 않았다면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당 순이익도 0.96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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