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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미리미리 대비합니다”…대구소방, 지하붕괴 사고 상정 실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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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5. 30. 10:55

도심 복합 재난 대응 위한 실전형 시나리오 적용
[붙임]_특별_훈련_2
대구소방 구조대원들이 싱크홀 지하구조 대비 특별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
대구소방은 도심 내 대형 싱크홀과 지하구조물 붕괴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대원 240여 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종합훈련장과 도시탐색구조 훈련장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실전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시 기반 시설의 노후화와 지하 공간 확대로 인한 대형 붕괴 사고의 위험성을 반영해, 이번 훈련은 지반 침하, 지하 붕괴, 대규모 매몰 사고 등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구조대원들은 팀워크는 물론, 장비 운용과 사고 유형별 대응 기술을 체계적으로 숙달하는 기회를 가졌다.

훈련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강사진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종료 후에는 구조 활동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사후 평가도 병행됐다.

대구소방은 이번 특별훈련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훈련장을 활용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며 "재난은 준비된 자만이 대응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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