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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에선 AI로 투명페트병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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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5. 30. 11:23

한석봉체육관에 자원회수기 추가 설치
(가)가평군, AI 자원회수기로 투명페트병 재활용 ‘선도’1
경기 가평군이 가평읍 한석봉체육관 입구에 설치한 자원회수기기 모습. /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투명페트병 순환자원회수기기'를 추가 설치하며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가평군은 30일 최근 주민 접근성이 높은 가평읍 한석봉체육관 입구에 자원회수기기를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가평군은 지난해 8월부터 AI 기반의 자원회수기기를 △가평읍 행복누림센터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청평면 행정복지센터 △조종면 조종씨네마 주차장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주민 반응이 좋아 올해 4월까지 총 7837개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 설치한 자원회수기기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 로봇으로,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지급한다. 누적 포인트 2000점 이상을 모으면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적립금액, 기기 위치, 사용 가능 여부, 환급 내역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회수기기는 오염되거나 라벨이 부착된 유색 페트병은 자동 반환하고, 투명페트병만 인식해 압축 후 분쇄·세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폐기물 감축과 자원 선순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훈 군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 배출에 대한 포인트 보상으로 더욱 많은 주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거된 투명페트병이 고품질 재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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