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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남 월세보증금 10만원? 상식적으로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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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30. 18:51

"재산 393만원, 도박 빚 2억 3천만원인데 결혼…'이재명의 나라'에서는 가능한가"
재명 강동-송파-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내란종식을 위해 투표하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체리 기자·황보현 인턴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산신고사항에 장남 이동호 씨의 월세 보증금이 10만 원으로 신고돼 있는 것을 겨냥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재명의 나라'에서는 이런 삶이 가능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저도 들어가서 살고 싶다"며 "대체 어떤 집이 보증금 10만원에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것인가"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매번 보증금 부담에 시달리던 청년 중 한 사람으로서 그런 집이 있다면 저 역시도 당장 들어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이 씨가 6월에) 결혼을 하다고 하는데 재산은 393만원, 도박 빚 2억 3천만원에, 벌금 500만원, 월세 보증금 10만원, 심지어 직업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렇게 결혼까지 하는 이 후보 장남의 모습을 보자니, 그동안 결혼을 하기 위해 매일 코피 흘려가며 자영업을 영위해왔던 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초라해지고, 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워진다"고 했다.

이어 "그냥 이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전과 하나 없이 살아간 제 삶이 의미가 있었는지 괜스레 돌아보게 된다"고 직격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 재산공개 과정에서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다가구주택을 신고했지만, 해당 건물의 월세 보증금이 10만원이라고 명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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