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국가유공자 위문, 유공자와 유족에 다양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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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여러 보훈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시작으로, 25일 6·25전쟁 75주년 기념행사, 낙동강승전기념관의 소년병 추모식, 앞산 충혼탑의 호국영령 추모제 등이 있다.
특히, 현충일인 6일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기관·보훈단체장들이 국립신암선열공원과 앞산 충혼탑을 참배하며 경건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오전 10시에는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시민 모두가 묵념에 참여한다.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이 개방되며, 온라인 사이버 추모관도 운영 누구나 쉽게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8일에는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6·25전쟁에 참여한 소년병을 기리는 추모식도 처음으로 열린다.
이밖에, 25일에는 그랜드호텔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대구보훈병원 입원 유공자 위문, 182명의 유공자에게 자활지원금 지급, 모범 호국보훈시민 포상 등도 추진된다.
보훈단체 주관 행사로는 앞산 충혼탑의 '제25회 호국영령 추모제와 호국사진 전시회', 동구 망우당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 14일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달구벌 보훈문화제' 등이 있다. 문화제에는 군·경·소방 제복근무자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대구시는 호국정신 고취와 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현충일 전후로 국가유공자와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은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 앞산케이블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FC 홈경기 관람도 무료다. 문화시설 이용 시에는 네이처파크, 대구 아쿠아리움, 이월드 등에서 입장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보훈은 과거의 기억이 아닌,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며 "시민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