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 선물합니다”…대구꽃박람회 5일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1010000180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01. 15:34

5일부터 4일간, 아시아의 찬란한 꽃예술이 한자리에
아시아 플로리스트들 국제화훼디자인 경연대회 개최
[붙임] 2 에일린 갤러리
에일린 갤러리./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6회 대구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꽃생갓생(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치유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다양한 꽃 예술 전시와 함께 생활 속 정원문화와 화훼산업의 접점을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아시아 정상급 플로리스트들이 참여하는 '2025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의 대표 플로리스트 12명이 '꽃·사랑·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나오키 사사키(Naoki Sasaki)와 한국의 주흥모 작가가 참여하는 공개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전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장 입구에는 180㎡ 규모의 '여름숲 조경'이 조성돼 대형 나무와 이끼로 꾸며진 초록빛 입장길이 관람객에게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며 박람회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붙임] 1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대구지회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대구지회./대구시
전시 구성은 '꽃, 시간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주제관, 화훼 창작 경연이 펼쳐지는 청라상, 경상북도와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지자체관, 야생화, 압화, 다육식물, 원예치료 등을 선보이는 일반조성관, 그리고 플라워·홈데코페어 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총 148개사 783개 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치유산업특별관'에서는 대구가톨릭대, 대구도시농업포럼,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대구지회, SM영상의학과 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조성해 원예치유의 과학적 원리와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미니 텃밭, 키즈 흙놀이터, 스머지스틱 만들기 체험존도 마련돼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밖에도 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캘리그래피, 테라리움,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SNS 해시태그와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6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꽃박람회가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혔다"며 "도시의 감성과 농업의 치유를 담은 문화행사이자, 미래 산업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산업·예술·생활을 아우르는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