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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내 SNS 트리고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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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01. 16:40

0326 LG유플러스,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사진2)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LG유플러스
취임 6개월을 맞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내부 소통망 강화를 통해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임직원 전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리고(TRIGO) 를 정식 도입하고 운영 하고 있다.

트리고는 트리거(Trigger, 계기)와 고(Go, 전진)의 합성어다.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홍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것이 트리고 탄생의 출발점이 됐다.

홍 대표는 당시 "회사나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 역량, 계기 세 가지가 중요하다" 면서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트리거를 만드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트리고는 업무에 도움을 주는 최신 정보기술, 동료 칭찬 등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홍 대표는 트리고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등 임직원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직원이 소비자를 만족시킨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칭찬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홍 대표가 직접 칭찬한 직원들을 시상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에 대한 정보성 게시글에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줘 고맙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트리고는 실질적인 인재 육성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교육 담당자가 트리고를 통해 사내 구성원들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환(AX)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 사례가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부 역량 강화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2분기 중에는 구글과 손잡고 제미나이 AI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중동 자인그룹과 협의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익시오를 선보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AWS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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