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기업 살아야 일자리 늘어…규제 개선 당부"
한경협 "경제 5대 강국 도약…제조업 재건 시급"
무협 "통상외교 역량 총동원해 리스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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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전쟁, AI(인공지능) 혁명 등으로 국제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 만큼 탁월한 리더십으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는 목소리다.
◇대한상의 "국가 역량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 발휘해야"…경총 "규제 과감히 개선해야"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경제계 파트너로서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새 정부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며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협 "5대 경제강국 도약 기대"…무협 "대외통상 리스크 최소화 적극 나서달라"
한경협은 "위기극복의 핵심은 민생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로 국민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제언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발 통상 이슈,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 정부의 통상 리스크 최소화를 주문했다.
무협은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무협은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핵심 기술인재 양성 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 AI·항공우주 등 100대 과제 제언집 전달
경제5단체는 제언집을 통해 차기 정부가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 산업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메가샌드박스' 추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항공우주·로봇·바이오·친환경선박의 집중 육성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외에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상지원체계 구축과 대미 통상전략 수립,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아시아·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거점국가와 신규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퇴직 후 재고용을 통해 고령자의 고용을 연장하고,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장 상황에 따른 노사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언집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