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인플루언서 상황극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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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
코미디언 이수지의 부캐릭터(부캐) '슈블리맘'이 3주 만에 복귀했다.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3일 '슈블리맘이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은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릭터 중 하나다.
슈블리맘은 "긴 자숙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왔다"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을 꺼내며 "선처는 없다. 공격적인 댓글은 앞으로 참지 않고 캡처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숙 기간 중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연탄 봉사도 하고 관절협회 후원도 했다”며 “자숙 문어와 꼬막을 먹었다. 영구 자숙을 하려다 연구 자숙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구독자가 “남자친구와 이별 후 단발머리로 잘랐다”고 댓글을 남기자 자신이 판매하는 샴푸를 추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실제 상황인지 설정인지 모를 정도의 실감 나는 연기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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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
"자숙 기간동안 다른 건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슈블리맘은 갑자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후원사의 요거트 제품을 홍보했다.
앞서 슈블리맘은 3주 전인 지난 5월 13일 영상에서 원산지 표기 논란, 노인 학대 등을 언급하며 사과 메시지를 남겼는데, 사실 이것은 최근 일어난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것이었다.
영상 시작에는 '이 영상은 사실과 다르게 코미디로 각색한 내용입니다'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수지가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이라는 설정으로 꾸며진 상황극이다.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슈블리맘 외에도 무속인 '백두장군', 보이스피싱 팀장 '린자오밍',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 등 여러 부캐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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