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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줄이고 수확량 그대로”…익산시 전국 최초 ‘드문모심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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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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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모심기·직파재배 등 현장에 필요한 농정 신기술 전파
재배면적 85% 확산해 연간 84억 원 절감…농가 부담 줄여
0_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 브리핑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드문모심기' 영농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등 지역에서 효과를 거두며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문모 심기'가 지역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드문모심기' 영농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등 지역에서 효과를 거두며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드문모심기는 모판의 볍씨 파종량을 증량하는 대신, 기준 면적 당 이앙 포기 수와 벼 한 포기당 심는 모의 본수를 줄여 육묘 상자 수를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재배 기술이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수확량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농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드문모심기 재배 시 병해충까지 경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생산비도 연간 84억원 절감됐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신동진 품종으로 재식밀도별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10a당 쌀 수확량(정곡기준)이 37주 490㎏, 42주 490㎏, 50주 511㎏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생산한 벼의 80주 생산량은 460㎏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 수확량이 오히려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력과 생산비 경감도 큰 성과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드문모심기를 적용할 경우 10a당 생산비는 약 6만 3500원 절감된다.

시는 전체 벼 재배면적 1만 5680㏊ 중 약 85%에 해당하는 1만 3300㏊에 드문모심기를 도입, 연간 약 84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전면 확대 시 100억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드문모심기에 이어, 노동력과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무논점파 방식은 못자리 과정을 생략해 생산비 32%, 노동력 37%를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올해 2개, 31㏊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연시회·평가회를 통한 홍보로 기술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기준 직파재배 면적은 70㏊로 추정되며, 2027년까지 500㏊를 목표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부터 고령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촌이 직면한 복합 위기 상황에서 드문모심기와 직파재배 같은 미래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며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과 농가 부담 완화를 통해 익산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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