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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안보문제평론가 최주현이 '프랑스의 모순적 행태는 이 나라가 유럽의 대표자로 될 수 없는 주되는 이유이다'는 제목 아래 마크롱 대통령을 비난한 글을 보도했다.
그는 이 글에서 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력·무기 지원을 중국이 차단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이 나토(NATO)가 동남아시아나 아시아에 개입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유럽 땅에 개입하는 것을 분명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주현은 이를 두고 "적반하장의 궤변"이라며 "북한이 유럽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유엔 헌장과 북러 간 조약에 따라 동맹국의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신나치스 분자들을 격퇴하기 위한 정의의 해방 작전에 참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유럽과 아시아의 연대를 촉구한 데 대해서 "아시아 나라들에 무기를 팔아먹고 이 지역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 진출과 영향력 확대를 합리화해보기 위한 이기적인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