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전문 인력이 밀착형 맞춤 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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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초기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특화사업 '함께 잇다, 치매를 잊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치매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에서 시작됐다. 기존 시스템이 대상으로 하는 중증 환자뿐만 아니라 인지 저하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상은 사례 관리 대상자 중 임상치매척도(CDR) 0.51, 전반적퇴화척도(GDS) 24의 수치가 나타나는 치매 진단 1년 이내의 초기 치매 환자다.
프로그램은 △치매 관리 △소그룹 커뮤니티 운영 △자가 돌봄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6명의 전문 인력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밀착형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박물관 관람·공원 산책·카페 이용·영화 관람 등 일상 속 친숙한 외부 활동으로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사회 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3개 그룹으로 나눠 총 10회로 운영된다. 사전·사후 평가와 회차별 운영 일지를 작성하며 진행 과정과 효과를 분석한다.
은평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초기 치매 환자들이 집 안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