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 '나는 솔로' 출연자 10기 정숙(가명) 최 모씨가 명품 가품 판매 혐의로 사기 피소된 데 이어 폭행 의혹이 추가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해 1월 대구에서 정숙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귀갓길 택시를 잡아 앞문을 열었다가 술에 취한 남녀가 같은 차의 뒷문을 연 것을 보고 "먼저 잡았으니 뒤에 오는 차를 타라"고 A씨가 말하자 갑자기 이 여성이 A씨의 뺨을 6대나 때렸다.
당황한 A씨가 녹음기를 켰고, 이 여성이 "녹음해라 XXX야"라고 고함지르는 목소리가 녹음됐다. 이후 이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에게 합의 의사를 밝혔다가 이후 "벌금 100만원 내면 되니까 그냥 치우자"라고 했다가, 또 "죄송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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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황당한 말바꾸기에 합의를 거부하고, 이후 이 여성이 '나는 솔로' 10기 정숙인 것을 알게 되면서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런데 이를 본 정숙이 A씨에게 연락해 "당신 때문에 밖에 못 나간다", "광고도 취소돼서 8000만원을 손해봤다"고 화를 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정숙은 현재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 5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숙의 불출석으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숙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고 사건반장 측은 보도했다.
앞서 정숙은 지난 2월 말 명품 쥬얼리 가품을 자선 경매행사에서 판매해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10기 정숙은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사건은 여전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숙의 출연 소식이 예고됐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 7일 방송에는 그의 출연분이 통편집됐다. 제작진 측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결정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