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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회통과 없인 국정 없다…민주당과 한 몸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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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0. 16:43

박찬대 “이재명 정부 4대 시대 과제, 민주당이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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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를 찾은 우상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영경 인턴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10일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여당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우 수석은 "국회의 통과 없이는 대한민국 국정 운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여당과 대통령실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이재명 정부는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네 가지 시대 과제를 이행해야 하며, 민주당도 이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도 박 대행과 민주당의 지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계시며, 국민주권 정부로서 진정한 성과를 통해 국민이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보답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진핑 주석과 통화도 진행했다. 6개월간 단절됐던 외교를 복원하고 국익 실현을 위한 외교 협의도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수석은 "여당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라는 대통령님의 지시가 있었다"며 "민주당의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 경험을 살려 대통령실과 당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충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당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전제로 의원님들과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주시면, 대통령실에서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도 입법 과제와 추경이 지금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며 "추경은 속도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는 "입법 과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공유했으며, 향후 협의회를 통해 처리하는 관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당연히 같은 입장이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공포가 결론 난 만큼 곧 특검 후보 추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 또 헌법재판관 공석 상태에 대한 사항도 대통령실에 한 번 더 체크해 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 후보 추천 절차와 관련해서 "국회의장이 대통령께 특검 후보 추천 요청서를 보내면, 대통령은 이를 국회에 송부하게 된다"며 "추천권을 가진 정당이 일정 기일 내에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에서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 부분이 자칫 잘못하면 일정을 놓칠 수 있어서, 서로 정확하게 일정과 절차를 조율하며 소통해 가자는 논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한솔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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