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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연임한 윤종오 “노조 500만시대 실현 입법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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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1:20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과 공조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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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진보당 8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경 인턴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영경 인턴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대표 연임 소감과 함께 '사회 대개혁'을 골자로 한 진보당의 8대 전략을 발표했다. 진보당은 500만 노조 시대를 실현하는 입법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정치 질서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 이 중대한 시기에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손솔 의원의 승계로 한 석이 더 늘어난 만큼 명실상부한 대표 진보 정당으로 당당히 우뚝 서겠다. 사회 대개혁에 나서겠다"라고 선언했다.

윤 원내대표는 첫 번째 과제로 '내란 세력 청산'을 내세우며 "진보당은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통해 내란 청산의 첫걸음을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라며 "윤석열 파면을 위해 함께 싸웠던 정치 연합은 민생을 견인하는 전략적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500만 노조 시대를 실현하는 입법에 나서겠다. 노조법 23조 개정을 시작으로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 보장 등 노동자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입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농업 정책도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제시하며 "양곡 관리법 재개정과 농민 기본법 제정으로 농업의 공공성과 식량 주권을 지키겠다. 식량 주권은 주권 국가의 최후의 보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주도하는 개헌을 위해 개헌 절차법을 제정하고 노동 기본권을 반영하는 개헌을 선도하겠다"라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성평등 입법 추진, 노동조합과의 정례 협의회 구성, 국회 3대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등의 전략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보당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대로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당선시키려 한다"며 "이는 단지 진보당의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란 세력을 몰아내고 아래로부터 사회 대개혁을 완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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