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의 굳건한 신인도 재확인…지속가능 금융 적극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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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 3년물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초우량 채권 발행사로서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유로화 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당초 목표는 약 5억 유로 규모였지만, 150개 이상 투자자로부터 최대 42억 유로의 주문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투자 수요로 인해 발행 규모를 7억5000만 유로로 상향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그간 최적의 발행 조건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딜로드쇼(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SSA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유로화 채권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그린본드 발행을 결정, ESG 채권 선도 발행사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경제 재도약 기대 및 굳건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하는 등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 금융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