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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7억5000만 유로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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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 최희령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4:00

친환경 지원 위한 그린본드 3년물…수은, 2년만 유로화 채권 시장 복귀
"글로벌 투자자의 굳건한 신인도 재확인…지속가능 금융 적극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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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투데이 한상욱 기자·최희령 인턴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11일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그린본드 3년물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초우량 채권 발행사로서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유로화 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당초 목표는 약 5억 유로 규모였지만, 150개 이상 투자자로부터 최대 42억 유로의 주문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투자 수요로 인해 발행 규모를 7억5000만 유로로 상향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그간 최적의 발행 조건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딜로드쇼(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SSA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유로화 채권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그린본드 발행을 결정, ESG 채권 선도 발행사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물 벤치마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경제 재도약 기대 및 굳건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하는 등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 금융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최희령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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