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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비상…대형마트 3사, 할인행사로 물가안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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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 청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5:37

이마트, 노브랜드 10주년 기념 고객 감사 행사
롯데마트, 12~18일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홈플러스, 12~25일 해외식품전 2탄 '캐나다'
노브랜드 10주년 행사 1
1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노브랜드 10주년 할인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최영 인턴기자 = 최근 계란과 삼겹살이 '금계란' '금겹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표 서민식품의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들이 잇달아 오르면서 서민들의 식탁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 지킴이' 역할에 나섰다.

이마트는 대표 PB(자체브랜드)이자 가성비 브랜드인 '노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2주간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최초 출시가격'으로 판매하고, 초특가 운동화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특별 기획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1차에서는 '브랜드 대표 상품 10종을 최초 출시가격에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1000톤 판매된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 바로구이', 6000만개 판매된 '감자치 오리지널'을 비롯해 '우리쌀밥한공기' '꽉찬 종합어묵' 등이다.

2차 행사에서는 대용량으로 가성비를 높인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상품 12종을 판매한다. 단위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기존 상품보다 평균 25% 저렴하다. '냉동 교자만두(1.25㎏)' '살코기 참치(150g*4)' '천연펄프 화장지(27m*30롤)' 등이 대표적이다.

10주년 특별 기획상품 2종도 첫선을 보인다. '노브랜드 편안한 운동화'는 노브랜드가 처음 시도해보는 상품군이다. 메시 소재와 미끄럼 방지 패턴을 적용했다. 가격은 2만9980원으로 저렴하다. 노브랜드 1호 상품 '뚜껑 없는 변기커버'에 뚜껑을 단 '뚜껑 찾은 변기커버'도 선보인다. 출시 당시에는 뚜껑이 없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2015년 9개 상품으로 출발했던 노브랜드가 현재 총 1600여종의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며 생활 필수 브랜드로 정착했다"고 말했다.

사진1.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중계점 입구에서 매장 오픈을 대기하는 고객의 모습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중계점 입구에서 매장 오픈을 대기하는 고객의 모습. 롯데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행사를 이어간다.
롯데마트도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행사를 이어간다. 최대 70% 할인, 1+1 등 파격 혜택으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 행사에서는 호주산 소고기, 러시아 대게 등 인기 신선식품부터 간편식, 생필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우선 하루 초특가 행사 '원데이딜'을 통해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을 판매한다. 12일에는 '행복생생란'을 1인 2판 한정으로 2000원 할인한 4990원에 선보이며, '곡물 먹여 키운 호주산 척아이롤'을 행사카드 결제시 70% 할인해준다. 이는 상반기 최저 가격으로,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개월 전부터 협력사와 협의해 6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13일에는 인기 PB상품 '오늘좋은 1등급 우유'를 엘포인트 할인가에 판매한다.

인기 신선 먹거리도 최대 반값으로 준비했다. '활대게(100g·냉장·러시아)'는 행사 카드 결제시 반값 할인한 3995원에 제공하고, 당일 새벽에 익혀 신선하게 판매하는 '국산 데친 홍게(냉장·마리)'는 40%할인한다.

여름 대표 과일 '수박 전품목'은 엘포인트 1만원 할인하고, '천도복숭아 전품목'도 8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도 인기 가공식품과 생필품은 1+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골라담기 행사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도 식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해외식품전 2탄 '캐나다, 어디까지 맛봤니?'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업해 다채로운 캐나다산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동시에, 홈플러스의 우수한 글로벌 소싱 역량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1주차 행사에서는 캐나다산 축·수산물과 곡물을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보먹돼 냉동 등갈비' '보먹돼 삼겹살·목심' '보먹돼 양념 한입 고추장 삼겹살' 등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산 '소고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자숙 랍스터'와 '활 랍스터' '병아리콩' '귀리' 등도 반값에 내놓는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캐나다산 상품 소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해외식품전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세계의 다양한 식품을 홈플러스에서 구매하고 맛볼 수 있도록 해외식품전을 지속 전개하고, 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청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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