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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공방 열고 판로기회 확대… 소상공인 힘싣는 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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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6. 11. 18:16

작년 온라인몰서 '리바트 공방' 론칭
현재 21곳… 연내 35곳으로 확대 추진
수업 제반비용 무료·판매수수료 0%
공방작가·고객 간 체계적 소통 구축
현대리바트가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에 본격 나서면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수제 가구 공방 전문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진정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기회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7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 '리바트 공방'을 론칭했다. 리바트 공방은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모아 소개하는 전문관으로 국내 가구 기업 중 수제 가구 공방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 공방에서는 현대리바트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전국 가구 장인과 수공예품 작가들의 공방 10곳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방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웹 매거진 형식의 소개 페이지도 갖춰 공방별 특징과 작품 세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입점은 현대리바트가 전국의 공방을 찾아다니며 품질·디자인 독창성·체험 수업 과정 등을 살펴 선정하고 있다. 정량적인 수치보다는 담당자의 시장조사와 직접적인 발굴과 콘택트로 이뤄지는 정성적 과정과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리바트몰에는 오픈 당시 10곳이 입점했으며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현대리바트의 소공인 상생 간담회 때는 16곳으로 늘었다. 현재는 21곳이 입점(리바트 마이스터랩 제외)했으며 연내 35곳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바트몰에서는 각 공방의 주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소규모 공방에 신규 판로를 제공하는 게 핵심 지원 내용이다. 공방 중에서는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무한 곳들도 있었는데 리바트몰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판매수수료도 0%로 책정해 수익 전액이 공방에 귀속된다.

현대리바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 공방 클래스 역시 제반비용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수수료도 전혀 없다. 판촉비 또한 전액 현대리바트가 지원한다. 제품을 구매하면 진행되는 리뷰이벤트·이벤트 상품 등을 현대리바트가 부담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소상공인 홍보·마케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우수성과 매출 촉진을 위한 홍보를 리바트몰과 에이치 포인트(H.Point)앱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 또한 비용과 관련 자원을 전부 현대리바트가 부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현대리바트 성수동 팝업 행사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에서도 행사장의 상당 부분을 '세상에 없던 공방' 섹션으로 할애하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평일에 매일 오후 2타임씩 리바트 공방 전문관에 입점한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 작가들이 알려주는 빨미까레 코스터 클래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 운영 제반 비용과 참가 비용 등은 현대리바트가 부담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소상공인 공방 작가들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예를 들어 리바트 제품과의 연계 판매 기획, 지역 기반 공방 아카데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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