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고려대,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 개최

총 상금 1000만원, 온디바이스 AI앱 개발
6개국 동시 진행, 국내 대학(원)생 대상

,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 ./퀄컴

고려대학교는 오는 8월 27일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엣지 AI 기술의 실용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주최하고 고려대가 주관한다.

엣지 AI는 클라우드가 아닌 단말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로, 지연 시간 단축과 보안성 강화에 강점을 지닌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미국, 중국, 인도, 대만,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해커톤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형태로 첫선을 보인다.

올해 국내 대회 주제는 '엣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국내 대학(원) 재학생으로 제한되며, 팀 구성은 2~5인, 이 중 최소 1명은 고려대 재학생이어야 한다. 개발 플랫폼은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Copilot+ PC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6월 30일~7월 27일)과 오프라인 본선(8월 27일)으로 나뉜다. 예선 참가자는 제안서와 시연 영상을 제출해야 하며, 본선에서는 고려대 캠퍼스에서 실시간 발표와 시연 평가가 이뤄진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퀄컴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인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첨단 AI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해볼 기회를 갖게 됐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