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전KPS, APR1000 노형 원전 정비기술 고도화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3010006353

글자크기

닫기

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6. 13. 14:56

2025061201010009613
한전KPS 본사 전경./한전KPS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체코에 수출하는 APR1000 노형 원전 정비역량 고도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체코 현지에서 로봇 장비개발, 시운전 정비 매뉴얼, 품질보증 계획서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동시에 APR1000에 최적화된 특화 정비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럽 첫 고객인 체코 전력당국에 대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한 성공적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첫 정상간 통화를 통해 원전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 및 체코 현지 협력체계 강화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발맞춰 담당 예정 역무 수행을 위해 빈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서 4일 체코 발주사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팀코리아)은 두코바니 5,6호기로 APR1000 노형 원전 2기를 건설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전KPS는 이 중 시운전정비와 가동 전 검사, 수처리설비 운영 및 정비를 전담한다.

한전KPS는 시운전정비 단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증기발생기, 터빈,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계통에 대한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전기·계측제어 설비의 긴급 복구를 책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코 수출 노형인 APR1000에 특화된 유지보수 기술 및 로봇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적용해 실제 가동 조건과 동일한 환경에서 종합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상업운전 개시 전 최종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체코 사업과 UAE원전, 브라질 앙그라 원전 등에서 전 세계 가동 중인 원전으로 정비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유럽 시장 내 원전보유 및 신규원전건설 희망국 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아프리카·중남미· 아시아·북미 지역의 운영 중인 원전 정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도화된 원전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유지관리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