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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동반자 찾는다”…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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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6. 16. 08:50

삼성전자, 8기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모집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까지 'C랩 아웃사이드' 8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해 전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AI △로봇 △디지털헬스 △IoT △콘텐츠·서비스 △소재·부품 △모빌리티 △ESG 등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내에 법인이 등록돼 있고, 시리즈B 이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라면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유산소 운동 AI 분석 스타트업 '라이덕'은 헬스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헬스 앱에 자체 개발한 피트니스 AI 모델을 탑재했다. 빌딩 IoT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핀포인트'는 상업용 건물 관리를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 관련 앱을 공동 개발하고, 성수동에 위치한 오피스 빌링 '팩토리얼 성수'에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운영해 졸업 예정인 스타트업에게 과제 발표와 전시 기회를 통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와 직접적인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참가를 지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도록 돕는다.

C랩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내부 컨설팅 프로그램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도전해 나가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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