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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9월30일까지 ‘시민 맞춤형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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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17. 10:32

폭염 취약대상별(독거노인·장애인·기저질환자·야외근로자 등) 맞춤형 보호 대책 강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548개, 야외포함) 운영, 폭염저감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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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2025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2025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폭염대책기간 전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고,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폭염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폭염대응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안부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야외 공사장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과 더불어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의 3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꾸준히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농업인을 위한 대응도 확대된다. 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폭염 시 기본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마을 방송과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폭염 특보 및 대응 요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축산농가에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 냉방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경로당과 복지시설, 도서관, 야외 무더위쉼터 등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내 쉼터의 냉방기 작동 상태와 위생 환경을 점검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올해 주요 도심 보행로에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살수차 운행을 강화하는 등 폭염저감시설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또,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3곳을 선정해 스마트 승강장으로 전환하고, 냉온열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과 SNS, 전광판, 마을 방송, 부채 제작 배포, 양산대여 등을 통한 폭염 대응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국승철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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