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야4당 공조 시사…"노동·경제 현안, 함께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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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 날 진보당을 예방해 윤종오 원내대표를 만나 "노동 존중, 불평등 해소, 생존권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우리 정치가 함께 풀어나가야할 중요한 숙제"라고 했다. 또 "진보당의 민생과 개혁 위해 4개 야당 간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내란종식과 민생회복, 경제 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당면과제를 풀기위해 민주당은 진보당과 언제든 손을 맞잡겠다"고 첨언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바쁜 와중 진보당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감옥에서 농성하는 노동자들이 많다.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여당에서 각별히 귀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당이 된 만큼 여당과 야4당, 그리고 광장 개선 시민연대가 합의한 개헌과 사회 대 개혁 과제를 추진할 정례 협의 기구를 조속히 구성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가 개헌과 사회개혁 과제를 선도하고 통상 압력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모습을 온 국민께 보여줄 수 있도록 국회가 헌법 개정 특위, 정치개혁특위, 한미통상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을 방문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많은 일들을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시겠지만 절제와 중용,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는 상황에서 추경을 적절한 방법과 규모로 물가가 부동산 위기를 촉발하지 않도록 살펴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돈 푸는데 집중하다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노파심에 말씀드린다"면서 "개혁신당은 국정 동반자이자 믿음직한 야당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씀 유념하겠다"면서 "지난 3년 정치로 국민 삶이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란종식과 민생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 우리 앞에 놓여있다"면서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