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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줍줍] “논새우 삶아져 둥둥” 日 더위 실감케 하는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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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19. 15:04

대량 폐사된 SNS 사진 충격
/X(@_slgl4)캡처
일본에서 무더위에 논에서 새우가 대량 폐사된 사진이 SNS에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X에는 한 일본인 누리꾼이 "논 속이 목욕물처럼 뜨겁고, 왕새우가 대량으로 삶아져 올라왔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 속에 수십 마리의 새우가 논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인한 고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글쓴이는 "흥미롭다고 느낀 것은, 같은 논에서 미국 왕새우와 달리 도조나 메다카, 소나무 벌레, 아마가엘의 오타마작시 등의 재래종의 대량 폐사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글을 덧붙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우려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직 6월인데, 수온이 어느정도길래", "온난화 영향이 제대로 드러났네요", "외래종 새우라 일본 고수온에 적응을 못했나보다", "빨리 없애지 않으면 쌀이 맛없을 것 같아" 등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한 누리꾼은 "우리 논에는 농어가 삶아졌다"라며 고수온에 논바닥 아래 가라앉은 농어 사진을 첨부해 충격을 자아냈다.

일본과 인접한 한국의 누리꾼들 역시 이상고온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지옥의 여름이 오고 있다", "벌써 36도라니, 올해도 역대급 더위라는데" 등의 댓글로 다가올 여름철 무더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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