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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불교계에 따르면 이번 현지 방문에는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합회 총재 선일 스님, 한명우 현대불교신문사 대표이사, 정현숙 마하무용단장과 단원들, 성명용 한국집 대표, 박범진 (사)세계행복나눔태권도 회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직원 등이 함께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달 10일, 시엠립((Siem Reap)주 앙코르 톰(Angkor Thom) 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물품 및 생필품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의해 양 기관은 앞으로 앙코르 톰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문화 확산, 홍보 활동,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제구호활동 공동캠페인을 펼친 현대불교신문사와 한마음선원, 마하무용단, (사)세계행복나눔태권도, 외식업체 한국집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나누는 세상을 발원하며 후원금과 생필품, 학용품 등 후원에 나섰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25억 상당 의료물품과 각종 학용품, 그리고 한마음선원에서 지원한 3000만원 상당 EM친환경 생활용품 등으로 6월 초 캄보디아 정부로 도착, 시엠립으로 옮겨왔다.
일면스님은 "지난해 프놈펜에서의 의료물품 지원에 이어 올해는 시엠립 주를 찾아 새로운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전달된 의약품, 생필품, 노트북은 희망과 배움의 기회를 나누는 마음의 표현"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앞으로도 불교국가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생명나눔의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앙코르 톰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전달식도 진행됐다.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이자 마하무용단장이 학생들의 배움과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최고급 노트북 10대를 기증했다. 정현숙 단장은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직접 전달하며 "노트북이 학습도구로 활용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지식의 문을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협약식 후 인근 왓 쁘레아 쁘롬 로앗 사원에서도 후원물품 전달식과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방문단은 캄보디아 시엠립 34개의 고아원 중 중증 장애아동 등 40명이 생활하는 고아원을 방문해 후원금과 다양한 학용품을 비롯해 옷, 인형, 가방, 체육용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