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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정주형 인재 육성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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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6. 19. 16:13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명회
18일 열린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명회'에 참여한 충남지역 고등학교장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는 정주형 인재 육성을 개설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교육-취업 연계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19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1학년은 전일제 대학 수업을 이수한 후 2~3학년은 기업에 소속돼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3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학생은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기업은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과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2020년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충청권 4년제 일반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2025년에는 교육부와 충청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주요 과제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5년간 총 75억 원) △기초 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현안 해결(아산시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5년간 총 약 27억 원) 과제 등을 수행하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와 재교육형 계약학과 운영을 적극 지원받고 있다.

관련해 지난 18일 순천향대 1층 스마트홀에서 충남지역 고등학교장을 초청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순천향대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지역 고교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2026학년도 입시 정보를 포함한 실질적인 진로 설계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지역 공·사립 고등학교장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명회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 전형 안내, K16(초·중·고-대학 연계형 지역완결 인재양성사업)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는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학생 성공을 적극 지원해온 대학"이라며 "앞으로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와 K16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정주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충남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2026학년도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첨단융합공학부'를 신설하고 '미래산업기술공학'과 '미래바이오융합공학' 전공에서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일과 학업이 선순환하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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