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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성장률 1.7→1.4% 하향”… 금리, 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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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기자

승인 : 2025. 06. 19. 18:08

Fed "불확실성에 인플레 더 위험"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낮췄다.

연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금리 결정 후 내놓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은 이번에는 삭제됐지만,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아직 달성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취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결에 참여한 위원 12명의 위원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연준은 지난해 9·11·12월 3차례 연속, 총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한 후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준 발표 전을 포함해 여러 차례 금리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했지만, 1월 29일·3월 19일·5월 7일에 이어 올해 네번째 FOMC에서도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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