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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 G홀딩스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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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0. 10:54

일본 애니·만화 IP 특화 게임 퍼블리셔로 게임산업 활력 기대
[붙임]_투자협약_체결_1
일본G홀딩스 투자협약 체결./대구시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G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기업 G홀딩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외국인투자(FDI)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홀딩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콘텐츠 IP를 활용한 게임개발과 퍼블리싱 기업으로, 직접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IP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인기 만화의 게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국내외 유명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 IP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게임 대기업인 컴투스와의 파트너십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G홀딩스가 대구를 선택한 배경에는 안정된 산업 기반과 풍부한 인력 공급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1990년대 말부터 게임콘텐츠 기업들이 등장하며, 현재 약 400여 개의 관련 기업과 2000명 이상의 산업 종사자가 활동하는 콘텐츠 강소 도시로 성장했다. 지역 내 대학들의 다양한 게임 관련 학과와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인력양성과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점들을 바탕으로 G홀딩스는 앞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게임산업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개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게임 제작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학과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하는 등 인력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는 소프트웨어, 게임·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중심의 ICT·SW 특화 클러스터로, 약 300개사의 IT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일본 IP 특화 게임 퍼블리싱 기업의 대구 진출은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글로벌 게임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G홀딩스가 대구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대구가 일본 IP를 활용한 글로벌 게임개발의 중심지로 도약, 지역 산업과 인력양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게임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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