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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통일부 김남중·행안부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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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6. 20. 11:29

이재명 국무회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 차관보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성범 해양정책실장,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을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하며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김남중 차관은 통일부에서 30여년 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텁다"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민재 신임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지낸 '정책통'으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아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강형석 신임 차관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농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김성범 차관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역임한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면서 국제 협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재"라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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