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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1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선정.…혁신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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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0. 14:24

ICT 클러스터 기반 AI산업 플랫폼 스마트 알파시티 구축
[붙임2]_스마트도시특화단지조성사업_대구광역시_조감도
스마트도시특화단지조성사업 대구시 조감도./대구시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분야의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1호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6개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6:1의 경쟁률을 뚫고 대구가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신규사업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고산2동 일원(알파시티 포함)에 향후 3년간 총 168억 1500만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80억 원, 기타 8억 1500만 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 로봇과 지능형 관제 &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형 실증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합기술인 AI+α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어반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텔레칩스, ㈜베이리스, ㈜유엔디,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기업의 실증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알파시티 내 데이터허브, AI컴퓨팅 자원, 통합관제 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업 전용 5G 및 스타링크 통신망을 새롭게 구축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사업 종료 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총 10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실증하며 초기 3개 서비스는 참여기업이 주도해 실증 후 기술을 개방한다. 나머지 7개 서비스는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인 텔레칩스, 베이리스, 유엔디 등은 AI 반도체와 로봇·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어반테크 기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데이터허브와 데이터안심구역을 결합해 기업이 안전하게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 데이터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 전국 최초로 데이터허브를 구축했고, 2024년 5월에는 데이터안심구역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두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서 민간의 데이터 활용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조성,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 UN ITU 국제표준, ISO 37106·37120·37122·37123 등 국제표준 획득,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 ENoLL 가입 등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시가 수년간 축적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의 결실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며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정책의 대표 실증모델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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