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설악면 천안리 전적비에서 열린 '제74주년 용문산 전투 기념행사'에서 6·25참전 용사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제74주년 용문산 전투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98번지 전적비 경내에서 거행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용문산 전투는 6·25 전쟁 중기인 1951년, 국군 제6보병사단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과 가평군 화악산 일대에서 중국 인민지원군 3개 사단(제19병단 예하 제63군 187사단, 188사단, 189사단)의 공세를 격퇴한 전투다.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김종성 부의장을 비롯해 김진성 제6보병사단장, 전제현 참전용사, 가평군, 철원군 보훈단체협의회, 지역내 기관·단체장, 설악중학교 학생, 군 장병,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전투 약사 보고, 용문산 대첩 승전보고, 기념사,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당시 결연히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며 국가 안보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전제현 전 참전용사는 기념에서 "자랑스러운 역사와 희망찬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려면 정파 또는 개개인의 이해관계나 감정에 함몰되기 전 내일을 바라보며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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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설악면 천안리 전적비에서 열린 '제74주년 용문산 전투 기념행사'에서 6·25참전 용사 전제현 참전 용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서태원 군수는 기념사에서 "가평군은 용문산 전투의 숭고한 정신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이 역사를 올바로 계승하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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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설악면 천안리 전적비에서 열린 '제74주년 용문산 전투 기념행사'에서 서태원 가평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