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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겉으로는 '윤리적 인사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 편이냐에 따라 낙마와 보호가 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정은경 본인은 방역의 상징이었지만 배우자가 코로나로 돈을 벌었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라며 사전 낙마시켰다"고 주장했다. 정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매입 의혹으로 사전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떻냐"라며 "마이너스 5억 8000만원이던 재산이 5년 만에 2억 1500만원으로 약 8억원 늘었는데 그 증가분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자료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 외 별다른 수입이 없고 국세청 신고된 기타 소득도 1000만 원 이하에 불과한데 그 사이 수억 원 추징금도 내고 교회 헌금도 수천만원 했다"며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국민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은경 전 청장은 이해충돌 정황만으로 낙마시키더니 김민석 후보자는 자료도 없이 보호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떤 윤리 기준이 이런 판단을 가능케 하냐"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