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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궁시 ,中 주장시에 음식물처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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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6. 21. 23:47

한중 합작법인 설립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성공
중국 전역 확장 예고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한국계 투자기업인 선전궁시(恭喜)투자유한공사가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하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있다.더불어 한중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김용운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국계 투자 기업인 선전궁시투자유한공사와 장시성 주장시의 회의 장면. 최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하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있다. 원 내는 선전궁시투자유한공사의 김용운 회장./선전궁시투자유한공사.
선전궁시 관계자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의 음식물 처리기술과 미생물 기반 이동식 화장실 기술을 접목한 환경기술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선전궁시는 지난해 5월 5일 홍콩에 억래홍콩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또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자회사 베이징우롱위업무역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지난 2015년부터 업소용 및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계를 생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장시성 주장시에서의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주장시는 창(長)강 및 포양호와 인접한 관광과 산업의 요충지로 인구 45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장시성의 중심 도시로 유명하다.

양측은 지난 2회에 걸쳐 베이징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에는 선전궁시측 김용운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5명과 주장시 당서기 및 초상국장 등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결과 2025년 4월 29일 양측은 '아세아(장시)환경유한공사'를 궁시 80%, 주장시 20%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이 합작회사는 앞으로 기존의 업소용 및 가정용 기계 생산을 넘어 1일 200톤 이상 처리 가능한 대형 음식물쓰레기 처리 플랜트를 주장시에 설치해 중국 각 성으로 확장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초기 투자금액은 약 2억 위안(元·382억 원) 수준으로 협의됐다. 입주는 7월 중 완료, 본격 가동은 8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

자금 투입은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구체적인 계약 및 기술 검토는 지속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중국 내 환경산업의 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음식물 처리 기술이 중국 본토에서 산업화되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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