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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고교생 3명 사망사건 관련 특별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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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6. 22. 10:57

지난 21일 새벽 고교생 3명 화단서 숨진 채 발견
부산교육청, 해당 학교 대상 특별감사 착수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아시아투데이DB
부산교육청이 지난 21일 발생한 고교생 3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22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날 해당 사건 관련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 39분께 고교생 3명이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친구인 이들은 함께 옥상을 올라간 뒤 화단에서 발견됐다. 학생들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 이후 교육청은 같은 날 오전 10시 해당 학교에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중등교육과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구성했다. 공동대책반은 조치나 지원사항 등을 검토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 학교는 오랜 기간 관선이사회 체제로 운영되면서 해묵은 갈등 구조와 분쟁으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 이사진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해서도 이번 공동대책반의 특별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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