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해당 학교 대상 특별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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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날 해당 사건 관련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 39분께 고교생 3명이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친구인 이들은 함께 옥상을 올라간 뒤 화단에서 발견됐다. 학생들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 이후 교육청은 같은 날 오전 10시 해당 학교에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 중등교육과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구성했다. 공동대책반은 조치나 지원사항 등을 검토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 학교는 오랜 기간 관선이사회 체제로 운영되면서 해묵은 갈등 구조와 분쟁으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 이사진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해서도 이번 공동대책반의 특별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