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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호황 수혜…신세계인터, 실적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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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6.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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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채널 비중 49.7%…프리미엄 소비 회복 직격 수혜
수입 패션·코스메틱 쌍끌이 성장에 흑자전환 기대
M&A·신세계V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제목 없음
챗GPT 생성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프리미엄 소비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수입 패션과 화장품 사업이 동반 성장하면서 지난해 적자를 냈던 2분기 실적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973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회복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소비가 자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4%, 25.6%, 14.7%, 21.7%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 등 자산 소득이 늘어난 데다 일부 기업의 고액 성과급 지급이 겹치며 소비 여력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 37개, 코스메틱 2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판매 채널 가운데 백화점 비중이 약 49.7%에 달해 최근 백화점 소비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1분기 수입 패션 사업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어그, 크롬하츠, 릭오웬스 등 글로벌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입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코스메틱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딥티크, 바이레도,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수입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어뮤즈는 최근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그룹과 협업해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비디비치는 일본 주요 뷰티 편집숍 120개 매장에 추가 입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성장 기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장성이 높은 해외 패션·코스메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신규 사업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온라인 플랫폼 '신세계V'를 럭셔리 중심 플랫폼으로 육성해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투자도 이어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제이린드버그를 비롯한 신규 매장 출점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스템 개발과 점포 확장·개선 등에 약 451억원을 투자해 판매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저수익 브랜드를 정리하고 고수익 수입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소비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입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비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과 자체 뷰티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고 있는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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