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베트남 타잉화성과 기업교류 등 글로벌 도시외교 강화

베트남 타잉화성과 자매결연 체결…기업 교류·경제협력 본격
신상진 시장, 타잉화성이 지속가능한 성장 함께 모색

성남시와 타잉화성은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베트남 타잉화성과 기업 교류·경제협력 등 글로벌 도시외교를 한층 강화한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타잉화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행정·산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3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12년 만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다.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응우옌 반 티 타잉화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 도시 주요 인사를 비롯해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 및 시의원,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투자협력 확대, 문화·예술 및 교육·청소년 교류 활성화, 스마트시티 및 도시개발 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응이선 경제구역을 시찰하며 타잉화성의 산업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고, 경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성남시 중소기업 14개사가 참여한 타잉화성 투자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양국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성남시와 타잉화성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모색하며 실질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 중국 후이저우와의 자매결연 협약에 이어 이번 베트남 타잉화성과도 자매결연을 맺음으로 아시아 교류협력의 폭을 한층 확대하며,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