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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침수피해 막자” 현장점검 나선 서초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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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6. 23. 11:04

강남사거리 일대-용허리빗물저류조 등 꼼꼼히 체크
전성수 "국지성호우 예측어렵지만 피해 최소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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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가운데) 일행이 서초동 용허리 지하 빗물저류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서초구청 직원들은 매년 장마철이 오면 긴장한다. 특히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되기 쉬운 강남역 일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이 곤두 선다.

올해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잇따르자 지난 주말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신동욱 의원, 최호정 서울시의장과 구청·경찰서 직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들이 출동한 곳은 강남역 일대와 인근 주택가 빗물을 가두는 역할을 하는 서초동 용허리공원 지하 용허리 빗물저류조 현장.

강남역에서는 △빗물받이의 막힘 여부 △배수기능 정상 작동 여부 △이물질 적치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정비했다.

용허리 지하 빗물저류조에서는 △저류조 내부 수위 △ 펌프 및 배수장치 작동 상태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을 확인한 전 구청장은 "빈틈없이 대비하면 기상이변에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올해는 방재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구는 실제로 빗물받이 1만곳 준설을 조기 완료하고, 저지대 주택 350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만들었다. 올해 맨홀 822곳 추락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물관리과 관계자는 "취약가구를 이웃주민·공무원과 매칭해 돌봄체계를 만들고, 동주민센터와 통·반장 450명이 빗물받이 관리자로 나서 현장기동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당IC 임시저류조 저류용량을 3만㎥까지 확장했다.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공사도 마무리하고 통수했다. 양재빗물펌프장 신·증설 등은 조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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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의원(왼쪽 두번째과 전성수 구청장(왼쪽 세번째) 등이 강남역 일대 도로에서 맨홀 추락방지시설 현장을 살피고 있다./서초구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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