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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교촌1991로’ 조성…문화와 맛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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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6. 23. 11:53

교촌-구미시, 1호점 인근 ‘교촌1991로’ 조성
브랜드 정체성과 공공디자인을 담은 볼거리와 휴식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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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이 완료된 '교촌 1991 문화거리' 중 치맥공원./구미시
구미시 교촌1991 문화거리 조성
교촌1991 문화거리 투어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경북 구미시가 조성한 첫 명예도로 '교촌1991 문화거리'가 문화와 맛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와 함께 조성한 '교촌1991 문화거리'는 1991 '교촌통닭'이란 상호명으로 시작해 '교촌치킨'으로 치킨매니아에게 널리 알려진 1호점이 위치한 곳이다. 치킨 문화거리 단장은 브랜드 문화의 구미지역 정체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구미의 새 명소가 될 전망이다.

조성 구간은 구미종합터미널에서 동아백화점까지 약 500m 구간으로 18억원(교촌 13억·구미시 5억)이 투입됐다.

거리 전체는 다섯 개 테마존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교촌구미웰컴존'을 시작으로 △치킨과 맥주 테마의 '치맥공원' △브랜드의 역사를 체험하는 '교촌역사문화로드' △다양한 소스를 모티브로 한 '교촌소스로드' △교촌과 구미의 인연을 조명한 '교촌구미로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담았다.

조형물, 벤치, 이미지월, 휴게 공간 등에는 브랜드 정체성과 공공디자인이 결합돼 관람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문화거리의 중심인 교촌치킨 1호점(송정동)은 1991년 3월 교촌통닭으로 출발한 장소로, 지난해 11월 서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 필방'의 콘셉트를 입혀 리뉴얼 됐다. 이는 교촌의 1300여개 매장 중 유일한 사례로 1호점만의 가치를 담아낸 교촌의 맛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소스를 붓으로 바르고 수제 양파튀김과 함께 즐기는 '교촌 구미 플래터', 치킨을 누룽지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 '치룽지' 등이 대표적이다.

김장호 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구미시와 교촌의 특별한 인연이 만든 상생의 상징이자, 지역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구심점"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도 "이 문화거리는 단순한 브랜드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교촌의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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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1991 문화거리' 중 역사문화 테마공간./구미시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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