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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TV+ 경쟁력 강화 위해 영화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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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6. 23. 14:52

미디어 거물 피터 처닌 회사와 신작 영화 배급 계약 체결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에도 제작비 대부분 투자
테드 래소
애플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 플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화 투자에 나선다. 사진은 애플TV 플러스의 오리지널 TV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드 래소'의 한 장면./제공=애플TV 플러스
애플이 적극적으로 영화 투자에 나선다.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 플러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디어 업계의 실력자로 통하는 투자자 겸 제작자 피터 처닌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인 '노스 로드'와 신작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노스 로드가 제작하는 신작 영화의 우선 배급권을 갖게 된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휘하에서 임원으로 오래 일한 뒤 2010년 독립한 처닌은 "애플과 손잡고 TV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훌륭한 경험을 해 오는 동안, 애플은 대담하고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영화로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노스 로드는 영화 부문에서 지난 5년간 넷플릭스와 협업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만 애플TV 플러스와 호흡을 맞춰왔고, 오는 8월에는 신작 드라마 '칩 오브 워'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TV 시리즈 부문에서는 재일동포의 고단했던 삶을 그린 '파친코'와 '테드 래소' 등을 제작해 호평을 얻었지만, 영화 부문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애플의 이번 행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제작비 대부분을 투자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과 노스 로드와의 계약 체결이 공격적으로 바뀐 애플의 영화 투자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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